거실도어락 락킹기어 고장 교체하기. 세입자 책임 ? 집주인 책임 ?

잘 열리던 거실창이 갑자기 꽉 닫겨서 열리지 않아서 당황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  보통 통 유리창 큰것과 작은 유리창으로 나눠져있잖는데요, 유리창을 열고 닫는 손잡이 부분을 ‘거실도어락’ 이라 부릅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전세사는데 거실도어락 고장으로 당황했던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거실도어락

이사와서 거실에 있는 유리창을 환기 때문에 자주 열고 닫는데요, 이사왔을 때부터 큰 통유리창을 열고 닫는 쪽에 방충망이 있어서 그쪽을 열고 닫았습니다.  갑자기 며칠전 큰 통유리창이 꼼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

 

1) 락킹기어

한 시간동안 구글 검색을 했습니다. 도대체 거실유리창이 왜 갑자기 잠겨버렸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죠.  보통 유리문을 열고 닫을 때, 손잡이를 돌려서 열고 닫는데요.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않으니까요.

거실도어락 손잡이를 돌리면, 볼록하게 튀어 나온 부분이 딸깍하면서 걸쇠에 걸리게 됩니다.  다시 거실도어락을 돌리면 걸쇠를 잡아주던 것이 빠져나가게 되고요.  말로 설명하니까 좀 복잡하지만, 눈으로 직접 보면 간단합니다.

문제는 손잡이가 돌려주는 사각형 모양이 사용횟수가 늘어나면 마모되서 헛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소모성 부품으로 이 부분을 ‘락킹기어’ 라 합니다.

 

2) 교환하기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방법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대략적인 순서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어락 케이스를 오픈합니다.
  2. 도어락 나사를 풀어서 손잡이를 제거합니다.
  3. 샤시 안쪽에 있는 나사를 풀어서 마모된 ‘락킹기어’ 를 해체합니다.
  4. 새로운 ‘락킹기어’ 를 넣고 고장합니다.
  5. 도어락을 ‘락킹기어’ 에 끼운후, 나사를 돌려서 고정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때, 문제는 ‘락킹기어’ 를 어떻게 구입하느냐 입니다.

 

3) 구입하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락킹기어’ 를 모델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대략 가격이 15,000원에서 20,000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모델을 알아야 하는데, 모델명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지 이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접 교체하는 것이라면, 판매사에 문의해서 정확하게 모델명을 확인하겠지만 세입자이기 때문에 교체하기도 좀 그러네요.  세입자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

 

4) 세입자 대응방법

거실 도어락이 고장나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집주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집주인이 연락이 없네요. 그냥 씹은것 같습니다.  솔직히 조금 괘씸은 합니다.  처음에는 좀 고민하는 줄 알았는데, 연락을 안하는 것은 좀 아니지 싶습니다.

세입자가 고치는 것은 아닌것 같아서, 방충망 위치를 바꿔서 큰 통창은 고장났으니 고정시키고 작은 유리창을 열고 닫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 이렇게 사용하는게 맞습니다.  손이 닿지 않아서 긴 낚시대 같은 것으로 겨우 방충망 위치를 옮겼습니다.

일단, 세입자가 사는데는 불편이 없습니다.  집주인이 무시했으니, 그냥 무시하려고요. 어차피 사는데는 지장이 없으니까요.

 

5) 락킹도어 수리 주체는 ?

궁금해서 인터넷을 살펴보니, 거실 유리창 도어락 고장경우는 대부분 ‘락킹기어’ 마모와 바퀴 마모로 나옵니다.  소모품이긴 하지만, 집안 필수 구조물이기 때문에 집주인이 교체해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지배적 입니다.

그럼에도 집주인이 문자를 씹고 무시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6) ‘락킹기어’ 수리비용은 얼마나 ?

정확하게 수리센터에 문의해본 것은 아니지만, 부품비 3만원에 출장비 4만원 정도 받으면 7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아깝긴 하네요.  정확하게 금액이 얼마가 나올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집안에 설치된 유리창에는 모두 ‘도어락’ 이 설치되어 있으니 일정시간이 지나면 ‘락킹기어’ 가 마모될 것입니다. 다만, 거실 통유리창이 제일 무겁기 때문에 통 유리창을 열고 닫게되면 가장 빨리 마모될 것입니다.  따라서 통유리창 도어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7) 마무리

만약 자가주택이었다면, 통유리창을 들어올려서 일단 도어락을 푼 후에 ‘락킹기어’ 를 교체했을 것입니다.  검색해보니, 통유리창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유리창에 흡착기 2개를 붙여서 들어 올리더군요. 쿠팡에서 구입한 사람을 봤습니다.

사실 통유리창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좀 위험한 것 같기도 합니다. 통유리창을 제외하면 다른 곳의 ‘락킹기어’ 는 셀프 교체가 가능할 것 같은데, 거실 통유리창 도어락 셀프 교체는 좀 버겁긴 합니다.

아무튼, 전세주택에 살면서 거실 통유리창 ‘락킹기어’ 가 마모되어 당황했던 경험을 공유합니다.  사용할 때는 편리하지만, 고장나니까 수리하면 다 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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