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 주의사항 : 월패드 전원, 현관 센서등 오작동, 에어패스

신축 아파트로 이주하면서 처음 보는 몇가지 기기들을 만나면서 당황했던 경험이 떠오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장비는 ‘월패드’ , 현관 센서등, 에어패스 3가지 입니다.  몇개월 사용하면서 이제는 적응해서 능숙하게 사용하지만, 처음에는 참 당황스러웠죠.  같은 경험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축 아파트 시설물

자동차도 요즘은 단순히 운행만 하는 운송수단이 아니라, 드라이빙이라는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첨단시설이 설치된 장비로 변화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첨단 네트워크 장비가 실려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자동차입니다.

비슷합니다. 아파트도 단순히 잠을 자고, 생활하는 공간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1) 월패드

처음 신축 아파트로 이사한후, 가장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이 ‘월패드’ 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작은 모니터를 통해서 집안 전체를 모두 운영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월패드를 통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등 키고 끄기
  • 에어패스 전열교환기 (아파트 환기유니트) 사용
  • 가스 끄기
  • 에어컨 키고 끄기
  • 난방 키고 끄기

월패드 조작이 가능한 원격 어플 imazu 를 최근에 알게 되어서 사용중입니다.  어플을 다운 받은후, 회원인증 후 관리사무실에서 승인을 해주면 사용가능합니다. 좀 복잡한듯 싶지만, 한번 해보시면 별것 아닙니다.

설치후, 아주 편리합니다.  집안에서도 누워서 각 방의 상황을 체크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조명을 끄고 켤 수 있으면, 공기조절장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도 끄고 켤 수 있어서 누워서 다 가능합니다.

이쯤 설명을 들으시면 궁금하시죠 ?

외출해서 밖에서 imazu 를 통해서 월패드 조작이 가능한지 알고 싶으실 겁니다. 저는 이것이 참 궁금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됩니다. 너무 신기했습니다. 집안 인터넷과 연결되어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겨울에는 외부에서 집에 들어오기 전에 난방을 가동시키고, 집안 환기까지 하고 들어옵니다. 너무 편리하고 신기합니다.

 

2) 월패드 경보음

월패드 아랫쪽에 ‘경보’ 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집안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경보’ 버튼을 누르면 5분이내에 관리실에서 경비스텝이 출동합니다.  무심결에 잘못 터치를 해서 ‘경보’ 를 울리게 해서 난리가 난 적 있습니다.

경보음이 울리면서 온 동네에 경보음이 울리더군요.  집안 뿐만 아니라, 아파트 복도까지 경보음이 울려서 참 당황스러웠죠.  경비실에서 집안 상황을 물어보는 인터폰이 왔고, 잘못 경보를 눌렀다고 말했으나, 집안에서 경보음을 끄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죠.

그럼 왜 월패드 경보음을 끄지 못했을까요 ?

 

3) 월패드 비밀번호

혹시 알고 계시나요 ? 월패드에 비밀번호가 있다는 사실을.  저희는 몰랐어요.  이사를 오면서 전에 살던 분들한테 월패드 비밀번호에 대해서 전달받지 못했거든요.  만약 월패드 경보를 잘못 눌렀다면, 월패드 비밀번호를 넣으면 경보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월패드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아주 낭패죠.  끌 수가 없으니까요. 관리실에서 관리자 마스터번호로 들어가서 월패드 경보를 멈추게 할 수 있으면 다행이겠지만,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꼭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월패드 비밀번호를 숙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제는 월패드에 비밀번호를 포스트잇을 붙여놓았습니다. 만일 잘못 터치해서 월패드 경보음이 울리면 월패드 비밀번호를 누르고 바로 해제할 수 있습니다.

 

4) 현관센서등 오작동

참, 별게 다 신경쓰이게 합니다.  이사 온집에서 갑자기 현관센서등이 밤에 마구 켜지는 겁니다. 얼마나 무섭게요. 세상에나 아무도 들어오거나 나간 사람이 없는데 현관불이 마구 켜지는 겁니다. 정말 귀신이 들어온게 아닌가 싶어서 밤에 머리가 쭈뼛서게 된다니까요.

알고보니 ‘현관센서등’ 오작동이 자주 발생하는 모양입니다.  현관센서등을 자세히 살펴보니, 센서가 있더군요.  현관센서등 전원을 끄면 좋겠지만, 설치된 전등에는 전원 끄는 곳이 없어서 검정 테이프로 센서부분을 적당히 가려줘서 감도를 좀 떨어뜨렸습니다.  좀 나아졌습니다.

 

5) 에어패스 전열교환기

집안 환기를 위해서 에어패스 공기순환장치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신축아파트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있는데요, 아마도 사용하지 않는 집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사용안하시거나, 또 사용하더라도 필터가 있는지 몰라서 먼지가 잔뜩 묻은 전열교환기를 사용합니다.

건강을 해치는 길입니다.  전열교환기 필터주기는 1년이기 때문에 꼭 상태를 확인한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청소관리하는 것도 빼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3개월에 한번씩 에어패스 필터를 빼내어서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합니다.

필터를 꺼내보면 먼지가 뽀얗게 묻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만약 먼지 때문에 필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공기정화 효과도 없지만 전열교환기 자체에서 소음이 발생해서 집안이 굉장히 시끄러워집니다.

만약, 공기정화기를 사용하는데 소음이 발생한다면, 꼭 필터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마무리

신축 아파트에 입주해서 지금까지 사용해보지 못한 장비들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저는 ‘월패드’ 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imazu 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속에 설치된 어플을 이용해서 집 밖에서도 집안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편리한 어플이죠.

또한 1층 로비에 들어올 때, 키링 어플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현관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1층으로 내려옵니다.  정말 대접 받는 느낌이 든다니까요.

몇개월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느낀 최소 장비에 대한 경험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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