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월패드 고장 초기화 하는 방법. 비상버튼 경보음 발생 !

신축 아파트에 이사온지 몇달째.  야밤에 아파트 실내 및 복도까지 경보음이 울려서 난리가 났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맨붕 상황 !  아파트 월패드 정보를 보기위해 터치하다가 아랫쪽 ‘경보’ 를 눌러버렸나 봅니다.   여러분들, 이런 상황 겪어보신 적 없으시나요 ?  그밤에 겪은 황당한 경험을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아파트 월패드

신축 아파트에는 벽에 작은 패널이 붙어있어서, 각종 메뉴를 선택하면 집안의 다양한 기구들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등, 전열교환기, 콘센트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전기, 가스, 수도 등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들도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1) 평균 사용량 확인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지난 밤 사이에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체크합니다.  예전 구축 아파트는 중앙난방식이라 난방비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쓸 일이 없었는데, 신축 아파트로 이사오니 개발난방 시스템이라 신경쓸 일이 많네요.

 

2) 가스비 확인

개별 난방에서 가장 많이 확인하는 것은 가스비입니다.  매일  ‘월패드’ 를 통해서 확인하는 정보 대부분은 가스비입니다.  겨울철에는 가스비, 여름에는 전기비입니다.   즉, 겨울에는 난방비, 여름에는 에어컨 비용인것이죠.

 

3) 터치 실수

이렇듯, 각종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월패드’ 를 하루에서 수차례 누르다가, 어느날 마음이 급했나 봅니다.  가스 확인하기 위해 ‘월패드’ 터치를 하다가 살짝 아랫쪽에 있는 ‘비상’ 버튼을 누른것 같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실내에 고막을 찢는 듯한 경보음이 울려 댑니다.  세상에나 !  뿐만 아니라, 우리층 복도에도 경보음이 울립니다.  당황스럽습니다.

 

4) 경비실 연락

관리실에 연락하려니, 전화번호도 생각나지 않네요.  당황하니 정신이 없어집니다.  ‘월패드’ 안을 자세히 보니, 관리실 통화 버튼이 보여서 눌렀습니다.  실내 경보음이 너무 크게 들려서 관리실 아저씨들 목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습니다.

경비 아저씨들이 곧 출동하겠다는 말을 했고, ‘월패드’ 암호를 넣고 해지하라는 말을 계속 하시는데 저희는 그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왜냐고요 ?  저희는 ‘월패드’ 암호를 들어본 적 없기 때문입니다.

 

5) ‘월패드’ 초기화

경비 아저씨들이 집안에 들어오셔서 ‘월패드’ 초기화를 시도해봅니다.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켰는데, 계속 경보음이 울립니다.  결국 방제실 담당자가 심야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난리가 아닙니다.  방제실 직원이 ‘월패드’ 암호를 알고 있냐고 물어보는데, 저희는 암호를 건네 받은 적이 없습니다.  답답하네요.

 

6) ‘월패드’ 관리자 모드

방제실 직원이 한 20분 동안 끙끙 거리면서 관리자모드를 이용해서 ‘월패드’ 초기화 설정을 시도했습니다. 초기화 시켜야하는데, 꼭 맨마지막 단계에서 암호가 틀리다는 말이 나옵니다. 원래는 방제실 직원이 사용하는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면 공통 암호가 먹혀야 하는데, 누구가 암호를 바꿔 놓았다고 하네요.

앗 ! 어째 이런 일이.   전에 살던 사람이 바꿔 놓은 것 같은데, 우리는 전달 받은 일이 없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20분 동안, 방제실 아저씨가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가까스로 방제실 아저씨가 암호를 찾아내서 초기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7) 암호 포스트잇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암호를 적어서 ‘월패드’ 한쪽면에 붙여 놓았습니다. 만약 누군가 경보를 눌러서 경보음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암호를 눌러서 경보해제를 하면 된다고 식구들에게 모두 공유했습니다.

 

8) 전세계약서 표기

혹시 나중에 살게 될 세입자를 위해서 계약서에 ‘월패드’ 비밀번호를 추가해서 기재했습니다.  아마 전세입자도 ‘월패드’ 에 암호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입니다.

 

9) 월패드 원격제어 imazu

이제 암호를 알게되어서 아주 마음이 편합니다.  월패드 사용할 때 걱정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패드 기능을 원격으로 모바일로 제어할 수 있는 어플 imazu 까지 사용중입니다.  어플 이마주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으로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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